캐나다 출장에서 운전을 하기 전/후로 알게 된 사실들을 정리한 것이다.캐나다는 기본적으로 비보호 좌회전이 된다. 좌회전 전용 신호가 있는 도로도 있지만, 없는 도로가 더 많다. 녹색신호를 받으면 슬금슬금 교차로 중앙으로 나아가서, 맞은 편에 오는 차를 확인해서 좌회전을 하면 된다. 꼬리 물기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차선의 수에 따라 1대 혹은 2대씩 교차로 중앙에 나가서 회전을 한다. 별도의 신호가 있는 경우에는 그 신호를 따라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 'Left turn only' 라고 적힌 신호인데, 그 신호에서는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 가끔은 'Left turn only'라고 적힌 문구는 없는데, 왼쪽 화살표가 있는 신호(←)가 있다. 이 신호는 교통량 때문에 좌회전을 잠시 동안 열어주는 신호로, 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난주 수요일, 새로나온 LF 소나타를 시승했다. 30분 정도 타 볼 기회가 있어 회사 주변을 좀 돌아다녔다. 회사가 도시에 있는 게 아니라서 달린 곳은 주로 국도나 지방도 수준의 도로다. 국도는 생각보다 차량이 많아 풀 가속으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근무시간에 몰래 나와 시승을 하고 온 거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녀왔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몇몇 친한 이들에게 타고 왔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모두 물어보는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어때?" "핸들링은 아반떼랑 비슷해요. 흔들흔들하기도 하고.. 대신 조용하기는 많이 조용해 졌어요. 브레이크도 기존 현대차랑은 좀 다른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생각보다는 차가 별로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들구요. 그냥 4인 ..
사는 곳이 많이 외진 곳에 있어서, 슈퍼 가는 것도 힘들다. 사원 아파트에 하나 있긴 하지만, 영업 시간이 제 멋대로에 가격도 비싸서 가기가 싫다. 물론 급할 때는 간다. 맥주가 마시고 싶다거나 뭐 그럴때. 이런 슬픈 사정을 어떻게 알고 가끔씩 닭이나 새우 튀김을 파는 트럭이 오곤 한다. 자주 오는 건 아니고 드문드문 오곤 한다. 잊혀질만 하면 짠 하고 나타나서 감동을 주는 이벤트 같다. 사실 예측하지 못할 때 구원의 손길이 와야 더 성스럽지 않겠는가. 특히 사람들이 일찍 퇴근하는 수요일 저녁에 장사가 꽤 된다. 의외로 해볼만한 장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닭과 새우가 문제랴. 겨울에는 호떡, 여름에는 빙수까지 계절음식으로 팔아도 되지 그러던 어느날, 아마 목요일쯤 되었을 것이다.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이자 ..
구글툴바는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에 설치하여 쓰는 툴바로, 구글 계정이 있다면, 구글 툴바가 깔린 어떤 브라우저라도 즐겨찾기를 동기화할 수 있다. 컴퓨터를 여러대 쓰는 사람에게는 매우 편리한 기능인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구글 크롬과는 동기화가 따로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다음과 같다. 1) 구글 툴바간의 즐겨찾기 동기화 가능 2) 구글 크롬간의 즐겨찾기 동기화 가능(크롬이 깔려있는 곳이라면, 자신의 구글 계정을 통해 즐겨찾기를 동기화할 수 있다.) 3) 하지만 구글 툴바와 크롬간의 즐겨찾기 동기화는 불가능 같은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가능하다는 게 어쩐지 '구글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찾아본 결과, 다음과 같은 형태로 동기화할 수 있는 걸 찾아내었다. 1) 구글 크롬의 즐겨..